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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밤문화 후기

강남에서 가볍게 술 한잔했던 날 처음 들어본 강남달토

오랜만에 친구와 강남에서 만나 저녁을 먹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강남역 주변은 평소보다 사람이 많았다. 식당마다 대기하는 사람이 보여서

조금 덜 붐비는 골목으로 이동했고 미리 찾아둔 바우골에 들어갔다.

이날 주문한 건 돼지갈비 정식이였다. 특별히 화려한 음식은 아니었지만 술 한잔 곁들이기에는 괜찮았다.

친구와 최근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바우골참숯화로구이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2길 29

참숯갈비 이미지

강남 거리에서 받은 낯선 명함

식사를 마치고 신논현역 방향으로 천천히 걷는데 거리에서 홍보 명함 한 장을 받았다.

명함에는 강남달토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처음 봤을 때는 상호만으로 어떤 곳인지 바로 알기 어려웠다.

이름만 보면 일반 술집이나 이색적인 콘셉트의 매장처럼 들리기도 했다.

우리는 원래 다른 곳으로 이동할 계획이어서 명함만 받고 그대로 지나갔다. 이후 궁금해서 확인해보니

‘달토’는 ‘달리는토끼’를 줄여 부르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고, 일반적인 음식점이나 펍보다는

강남의 룸 형태 유흥업소를 찾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명칭에 가까웠다.

나는 이날 직접 방문하거나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 분위기나 가격, 서비스에 관해서는 평가할 수 없다.

단순히 강남을 걷다가 이런 이름의 명함을 받았다는 정도의 경험이었다.

달리는토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50

강남달토 명함

 

시끄러운 곳 대신 카페로 이동

친구와 나는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어서 근처의 투썸플레이스 강남점으로 이동했다.

강남은 늦은 시간에도 문을 연 가게가 많아 선택지는 충분했다. 술을 더 마시기보다는

커피를 한 잔 주문하고 앉아 밀린 이야기를 이어갔다.

밖은 여전히 사람이 많았지만 카페 안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커피를 다 마신 뒤에는 막차 시간을 확인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특별한 계획 없이 만난 날이었지만 저녁을 먹고 강남 거리를 천천히 걸어본 것만으로도 나름 괜찮은 하루였다.

강남에서는 평범하게 식사하고 걷는 동안에도 여러 업소의 호객이나 홍보물을 접할 수 있다.

잘 모르는 장소라면 이름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업종과 비용을 먼저 확인하고,

원래 방문 의사가 없다면 그냥 지나가는 편이 가장 편하다.

투썸플레이스 센트럴강남점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372

그래도 이름이 귀엽긴 한거 같다 술집이름이 토끼라니

다음에 시간되면 한번쯤은 강남달토에 가보고 싶긴하다